저소음 적축 키보드 한달사용 리뷰 [엠스톤 그루브 T87A SF]

안녕하세요.
랑입니다.

직접 구입해서
한달동안 사용해본 키보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저소음 적축 기계식 키보드
엠스톤 그루브 T87A SF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소음
2. 키감
3. 유틸성 + 게이밍 성능
4.나쁜점
5.좋은점
요렇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가시죠!
1. 소음
소음에 굉장히 신경쓰는 분이라면 만족할만한 조용함을 보여줍니다.
키보드를 누를때 나는 소음은 굉장히 작은편입니다. 특히 가볍게 타이핑을 하는경우에는 소리가 거의 없을정도입니다. 물론 키캡과 손톱이 부딫쳐서 나는 소리까지 없는건 아닙니다.
다만 키를 강하게 누르는 습관이 있을경우 소리는 조금 납니다. 그렇더라도 적축보다는 작은편입니다.
또한 약간의 거슬리는 소음이 간혹 있는데 스프링 튕기는 소리가 가끔 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커세어 k70에 비하면 없는수준...)
강하게 누르고 빠르게 타이핑을 하는 경우 튕기는 소리가 나는것 같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스프링 소리가 나지 않는편입니다.
스페이스바의 경우는 살짝 아쉽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스페이스바를 강하게 누르는 편이라 소리가 조금 크게 나는편입니다.
소음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준비중입니다ㅠㅠ)
소음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데 얼마나 나는지 아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측정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본 셋팅으로 앉은 자리에서 키보드를 타이핑하는 거리에서 녹음을 합니다.
또한 편집방법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릴 수 있으며 재생할 때의 볼륨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 있기때문에 몇 데시벨인지 또한 정보를 알 수 있는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데시벨 측정 방법은 휴대폰 앱의 데시벨 측정기 입니다.
녹음 장비는 헤드셋과 로데의 비디오마이크로입니다.
측정 위치는 키보드에서 35cm 정도 떨어진, 일반적으로 앉은 위치에서 입부근까지의 거리입니다.
소음영상
2. 키감
적축의 키감 + 흡음재 보강의 느낌
저소음 적축에 대해 말하기 앞서서, 기본적으로 적축 자체의 키감이 좋은편은 아니다라는 것.
구체적으로는... 적축 자체가
'딸깍'하는 소리촉각적인 구분감이 없기 때문에 믿믿한 타이핑 느낌입니다.
이제 여기에 저소음 적축이기 때문에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보통 감음용(소리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부품을 넣습니다.
이 키보드에는 하판하우징에 흡음재, 보강판과 pcb 사이에 2차 흡음재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키감에 또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소리적인 키감에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소리는 약간의 먹먹한 느낌이 들고
눌리는 느낌은 적축보다 조금 더 무겁습니다.
키압은 분명 동일하거나 비슷한데 저소음이 조금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또한 전체적인 키감이 동일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백스페이스바라던지 조금 큰 키들은 키감이 조금 낮설게 느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꾸준히 사용한 경험상 나쁘지는 않은 키감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키보드 자체의 조용한 느낌때문에 막다루기 어려운 느낌이 듭니다. 하하;;
3. 유틸성 + 게이밍 성능
직접 써보니 USB C타입 말고는 사실상 별로...?
유틸성은 살짝 아쉽습니다.
키의 커스텀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없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키보드들은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적인 커스텀이 가능한 키보드가 많아서 생각보다 편하거든요.
그렇다보니 라이트 변경등의 조절 또한 제한되어 있습니다.
게이밍 성능은 나쁘진 않다고 느껴집니다.(보고율도 높다고 되어있으니까요...)
다만 커세어 k70과 비교하자면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키보드 자체의 입력 시간이 아주아주 약간 느리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타이핑을 할때도 체감이 나는데
키보드의 Fn키와 F1~F4(1배속~4배속)를 누르면 입력시간 조절이 가능합니다.
글을 작성할때 3배속으로 두고 사용하는데
이 키보드의 2.5배속의 느낌이 '커세어k70'을 타이핑할 때의 느낌이 납니다.
즉, 느린 입력으로 느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게이밍을 할 경우 묘하게 씹힌다는 느낌이 살짝 납니다.
굉장히 개인적인 체감이라 혹시라도 체험하실 기회가 된다면 배속을 바꿔서 글쓰기 타이핑을 해보세요.
4. 불편한 점
가장 불편한 점이라고 한다면
1. 역시 커스텀기능이 없다는것을 꼽을 것 같습니다.
- 애플계열 사용자 분들은 비교적 덜 경험하시겠지만... 커스텀기능이 있다는 것은 항상 같은 내용을 입력해야하는 경우 버튼 하나로 쭉 입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작업이 무쟈게 편합니다. 쉽게 사용법을 떠올리자면, 아이디 입력을 일일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2. 손목 받침대가 없다는것입니다.
- 제가 너무 커세어에 적응이 되어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받침대가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는 있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스페이스바를 누를때 불편함이 많이 느껴집니다. 받침대 없이 책상에 손목을 두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키보드자체의 높이가 있다보니 엄지손가락이 불편하거나 아픕니다.
다만 이건 받침대가 없는 키보드들 모두에 해당될 수 있으니 손목받침대가 따로 있다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3. 저소음적축의 키감이 정말 별로다...
- 고려하고 구입했지만 키감은 정말 별로인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에 키보드를 구입한다면 저소음 갈축을 구입할것 같습니다.
5. 좋은 점
1. 소음이 정말 조용하다.
- 게임을 하다보면 정신없이 두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시끄럽다고 애기들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요건 정말 소리가 적어서 조용하다고 합니다. 혹여 개인방송을 해야하거나 하는경우 소리에 민감하다면 사용하기엔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튼튼함
- 커세어k70을 처음 받았을때 조금 허졉한 하우징과 전체적인 내구성을 엿볼 수 있는 모습에 실망을 했었는데
이건 딱 봐도 튼튼해 보이며 구성 자체는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허술한 느낌이 없습니다.
3. 키보드 루프가 같이 있다.
- 키보드 위에 먼지가 쌓이는것이 은근히 신경쓰이는데 이건 루프까지 동봉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먼지 걱정 안하고 뚜껑을 씌워두면 몇일을 방치해둬도 깔끔한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죠.
이상 리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랑이였습니다.

댓글